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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러스’ 백진희·최다니엘, 이번엔 집주인·세입자로 만났다(종합)
입력 2017-12-11 23:13 
저글러스 백진희 최다니엘 사진=저글러스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저글러스 백진희와 최다니엘이 집주인과 세입자로 마주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이하 ‘저글러스)에서는 좌윤이가 보스 남치원(최다니엘 분)의 비서로 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남치원은 좌윤이와의 식사 자리에서 인사팀에 부서이동 신청을 하라. 특출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부서가 사내 어딘가에 있을 거다. 미안하지만 난 아니다”라며 자신을 위해 열정적으로 뛰어다니는 좌윤이를 밀어냈다.

우울함에 빠졌던 좌윤이는 출근을 해서 이를 극복하려 노력했다. 남치원에게 아침 인사를 하고 스크랩을 전달하기 위해 복사를 하는 등 비서의 임무를 다한 것. 그러나 남치원은 스크랩 안 본다” 필요 없다” 등의 말로 좌윤이를 거절했다.


좌윤이는 포기하지 않았다. 악착같이 들러붙는 껌딱지가 되고 말 것”이라고 다짐한 그는 남치원에게 찾아가 부서이동을 하지 않을 거다”라고 선전포고했다.

이어 상무님도 아시다시피 억울한 주홍글씨가 있다. 상무님 옆에 계속 있을 거다. 저를 자르시려거든 합당한 이유를 제시해 달라”라며 상무님의 비서로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좌윤이는 남치원에게 걸려온 부재중 전화를 체크해두고, 쓰기 편하도록 연필을 미리 깎아놓는 등 비서의 임무에 최선을 다했다.
사진=저글러스 캡처

이를 본 남치원은 좌윤이게 찾아가 뭡니까. 이 클래식한 아이템은”이라고 물었다. 이에 좌윤이는 빨간 펜보다는 연필이 편할 것 같아서 그렇다”라고 답했다.

남치원은 혹시 교대 나왔냐. 남 가르치는 게 취미냐”라며 내가 펜을 쓰던, 붓으로 수묵화를 그리던 무슨 상관이냐. 다시 원위치 시켜 놔라”라고 화를 냈다.

어느 날 회의실에는 스프링클러가 작동되면서 그간의 준비하던 프로젝트에 위기를 맞았다. 이때 좌윤이는 모두가 물을 피하는 와중에도 홀딱 젖고 있는 남치원을 챙기기에 바빴다. 남치원은 그의 진심을 읽은 모습이었다. 좌윤이가 깎아준 연필을 사용하고 있던 것.

이를 본 좌윤이는 제가 연필심하나는 기똥차게 잘 깎는다”라며 상무님 일 끝나시면 그때 퇴근하겠다”라고 말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윽고 꿀 같은 주말이 됐고, 좌윤이는 늦잠을 청하고 있었다. 이때 새로 온 세입자가 진행하는 공사 소리로 그는 잠에서 깨고 말았다.

분노에 찬 좌윤이는 세입자의 집으로 향했다. 도를 지나쳐도 한참 지나쳤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던 그의 앞에는 남치원이 나타났다. 남치원은 현실을 믿지 않는 좌윤이에게 이거 꿈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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