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는 14일 한중 정상회담…"사드문제로 공동성명 발표 없다"
입력 2017-12-11 19:41  | 수정 2017-12-11 19:47
【 앵커멘트 】
오는 13일부터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도착 다음 날인 14일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하지만,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는데, 역시 사드가 문제였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중 양국은 오는 14일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양국 정상의 입장이 담긴 공동 언론발표문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양국이 사드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의견 합의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 정부가 주장한 사드 봉인이 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중국이 정상회담 사전 조율에서도 사드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고,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의 사드 언급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북핵문제에 대한 한중 양국의 공통된 평가와 대응이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 인터뷰 : 남관표 / 국가안보실 제2차장
-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 방안과 동북아는 물론 우리의 신북방 및 신남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도 (협의합니다.) "

문 대통령은 15일 충칭으로 이동해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와 우리 기업을 방문하고, 중국 차세대 지도자 천민얼 당서기와 오찬을 함께 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사드가 봉인 됐다는 우리 정부에 오히려 사드에 집중하자고 나서는 중국. 한중 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청와대는 아직 숙제를 풀지 못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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