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도부 사퇴론까지 번진 국민의당
입력 2017-12-11 19:31  | 수정 2017-12-11 20:23
【 앵커멘트 】
바른정당과 통합논의를 두고 국민의당의 내부 갈등은 계속 심해지고만 있습니다.
이제는 안철수 지도부 사퇴론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안 대표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박 3일간의 호남 일정 마지막 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바른정당과 연대·통합의 뜻을 또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한 사람의 과거 잘못이 우리 당의 현재와 미래를 가로막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DJ 역시 합리적 중도개혁 정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지금의 통합논의가 당의 외연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더욱 거세졌습니다.

호남 방문 일정 곳곳에서 반대 시위가 벌어졌고, 당내에서는 지도부 사퇴론까지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의원 (YTN 라디오)
- "이번 사태로 인해서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 이런 생각은 안 해보십니까?"
- "저는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내에 그런 의견이 팽배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여기에 통합 반대 모임인 평화개혁연대도 토론회를 열어 본격적인 안 대표 압박에 나서면서, 국민의당이 분당 절차를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MBN 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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