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D-1…3인 3색 총력전
입력 2017-12-11 19:30  | 수정 2017-12-11 20:21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혼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 명의 후보는 막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5선의 무게감 있는 이주영 의원과 손을 잡은 기호 1번 한선교 의원은 중립 지대 포섭을 최우선 전략으로 삼았습니다.

무엇보다 초재선 의원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선교 / 자유한국당 의원(원내대표 후보)
- "의원님들 7, 80명이 초재선 의원이신데, 이 분들이 커다란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홍준표 대표의 지지와 강경한 투쟁 능력은 김성태 의원의 주무기로 통합니다.

친박인 함진규 의원과 손을 잡고, 계파 통합까지 의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원내대표 후보)
-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 정치 보복에 맞서 결연히 싸워나가는 제대로 된 야당의 모습은 김성태가 당선됨으로써…"

친박인 이채익 의원과 함께 출사표를 던진 홍문종 의원이 기댈 곳은 역시 친박 표심입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출당과 친박 수장, 최경환 의원의 검찰 수사로 촉발된 친박 위기가 결집력의 변수라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홍문종 / 자유한국당 의원(원내대표 후보/어제)
- "과거 문제에 너무 집착해서 우리 미래를 막는 어려운 일들을 우리가 스스로 만들지 않도록…"

후보들 모두 외형적으로는 대여 투쟁, 안으로는 홍 대표와의 균형을 강조하며 당선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책위의장 후보까지 포함해 6명 가운데 텃밭인 대구·경북, TK 출신이 단 한 명도 없어 안갯속 선거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지 못해 1등과 2등이 결선투표로 가게 되면 더욱 혼전 양상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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