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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6년 연속 올해를 빛낸 개그맨 부문 1위
입력 2017-12-11 17:54 
유재석 올해를 빛낸 개그맨 부문 1위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백융희 기자] 유재석이 올해를 빛낸 코미디언·개그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1일 한국갤럽은 지난 달 8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코미디언·개그맨을 2명까지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유재석은 응답자 38.3%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한국갤럽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코미디언·개그맨 분야에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10년과 2011년 잠시 2위에 머물렀다가 2012년부터 다시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강호동(23.3%)이다. 과거 KBS2 ‘해피선데이-1박2일과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등을 통해 유재석과 함께 양대 국민MC로 군림했던 그는 2011년 잠정 은퇴했다가 복귀한 뒤 JTBC ‘아는 형님과 ‘한끼줍쇼, tvN ‘신서유기, 올리브TV ‘섬총사 등을 통해 예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갤럽은 2012년 이후 작년까지 ‘유재석 시대가 이어졌지만 복귀 후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강호동이 2013년 4위, 2014년 5위, 2015~2016년 3위, 올해 2위로 상승해 과거 팽팽했던 ‘양강 구도가 재현될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3위는 박나래(15.9%)로, 여성 개그맨으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2012년 ‘코미디 빅리그(tvN)를 통해 점차 이름을 알렸으며, ‘무한도전, ‘라디오스타(MBC) 등에 게스트로 등장해, 독특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대세로 등극했다. 올해는 전통 코미디뿐 아니라 ‘나 혼자 산다, ‘비디오스타(MBC), ‘겟잇뷰티 2017(온스타일), ‘짠내투어(tvN)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4위는 실내 예능의 최강자 신동엽(13.5%)이다. 그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KBS2), ‘TV동물농장, ‘미운 우리 새끼(SBS), ‘SNL 코리아, ‘수요미식회(tvN) 등 지상파와 비지상파 채널을 넘나들며 예능 지존(至尊) '동엽신'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5위는 예능계 대부 이경규(9.5%)다. 1981년 데뷔해 40년 가까이 토크쇼, 실내 예능, 리얼 버라이어티 등 모든 장르 예능을 섭렵하며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현재는 ‘한끼줍쇼(JTBC),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채널A),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MBC)에 출연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국주(3.5%), 김숙(3.4%), 박명수(2.8%), 장도연, 박수홍(이상 2.3%), 김구라, 유민상(이상 2.1%), 양세찬, 이상민(이상 1.8%), 윤정수(1.7%)가 20위권에 들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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