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글로벌 경기확장…주식투자 1순위"
입력 2017-12-11 17:44  | 수정 2017-12-11 21:47
삼성증권이 내년 공급 부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확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주식투자를 늘려야 할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11일 '2018년 자산배분전략 보고서'를 내고 "최근 글로벌 경제에서 완만한 부족(Shortage) 현상이 여기저기서 관찰되고 있다"며 "반면 글로벌 유동성은 넘치고 있어 2018년에도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가 공급과잉·수요부족 현상에 시달렸다. 하지만 올해 들어 글로벌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올라서면서 기업실적 개선과 증시 상승이 맞물려 나타났다. 내년에는 이런 현상이 심화되면서 공급 부족이 나타나고 경기는 확장 국면으로 돌아서 주식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는 게 삼성증권의 예상이다.
이에 따라 자산배분도 주식을 위주로 적극 매수 전략을 짜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병열 삼성증권 자산배분전략담당 상무는 "최선호 자산은 주식이며 그다음은 원자재 등 대안자산과 회사채 순"이라며 "국채는 상대적으로 비선호 자산"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또 지역별로는 아시아시장에 자산을 더 많이 배분해야 한다며 '바이 아시아(Buy Asia)'를 주장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등 아시아의 제조업시장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금융긴축을 통해 리스크를 제거하고 있어 자산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는 게 이유다.
[한예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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