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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한 지도 몰랐어요” 김선빈, 발목상태 OK, 재활도 곧 시작
입력 2017-12-11 17:42  | 수정 2017-12-11 18:20
김선빈(사진)이 수술 후 밝은 표정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서울 논현동)=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논현동) 황석조 기자] 최고의 시즌을 마친 김선빈(27·KIA)이 수술 후 쾌조의 상태임을 전했다. 조만간 재활훈련도 시작할 예정이다.
김선빈은 11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밝은 모습으로 팀 동료 양현종과 행사장에 나타난 김선빈은 말끔한 정장차림이었지만 아직 구두가 아닌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시즌 후 발목 수술을 받았기 때문. 뼛조각 제거가 수술의 목적이었다. 큰 수술은 아니다. 내년 시즌도 문제 없다. 다만 민감한 발목 부위이기에 KIA 팬들의 관심이 적지 않다.
수술을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며 너털웃음을 지은 김선빈은 (발목) 상태는 괜찮다. 1월부터 본격적인 재활훈련에 돌입할 예정”라고 말했다. 김선빈의 표정에서 수술결과가 만족스럽고 현재 상태 또한 나쁘지 않음이 묻어났다.
김선빈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군에서 제대한 뒤 본격적으로 맞이한 첫 시즌. 타율 0.370을 기록하며 타격왕을 차지했고 팀의 8년 만에 통합우승도 이끌었다. 타선에 관계없이 또 수비부담이 큰 유격수로서 엄청난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김선빈의 올해 연봉은 8000만원. 내년 시즌 연봉 수직인상도 쉽게 예상 가능한 부분이다.
오는 13일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 유격수 부분 강력한 수상후보이기도 하다. 김선빈 역시 기대감은 있다고. 다만 쉽지 않을 것 같다. (김)하성이가 워낙 잘 했다”며 하성이는 100타점에 20홈런을 넘겼다. 유격수로서 대단한 기록”라고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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