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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윈터미팅서 논의된 유소년 야구컨디셔닝 코칭가이드
입력 2017-12-11 17:02 
유소년 야구선수를 위한 스마트 코칭 가이드에 대해 발표 중인 홍정기 차의과대학 스포츠의학대학원장. 사진(서울 양재)=안준철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양재) 안준철 기자] 한 번 같이 해보실까요?”
1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 KBO 윈터미팅 오후 마지막 세션으로 진행된 홍정기 차의과대학 스포츠의학대학원장의 유손년 야구컨디셔닝을 위한 측정기반 스마트 코칭가이드는 체험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모두가 홍 원장의 지도에 자리에서 일어나 두 팔을 벌리고 오른쪽 무릎을 들어 올려 굽혔다. 눈도 감았다. 왼발로 버티는 체험이었다. 이는 균형감각을 측정하는 간단한 측정법이었다. 홍 원장은 신체나이 50대 기준이 25초입니다”라고 얘기했지만, 25초를 버티지 못하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야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윈터미팅은 다양한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야구팬들에게도 개방된다. 홍정기 원장의 발제는 유소년 야구선수들의 신체 상태를 측정해 부상 예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홍 원장은 재활 프로그램 신청자 중 유소년 선수들이 절반 이상이다”라며 아마추어 선수들은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운동하면 안된다”며 문제제기를 했다. 그러면서 유소년 야구선수를 구체적으로 측정한 첫 번째 사례다. 타당도가 있는 연구고, 값어치가 있는 데이터다. 한국 야구의 역사적인 프로젝트”라고 자평했다.
홍 원장은 유소년 선수들을 여러 신체적인 측면에서 유연성을 측정했고,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컨디셔닝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참석자들이 직접 체험을 하고, 차의과대학 조교들이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홍 원장이 강조한 것은 올바른 트레이닝을 통한 올바른 몸상태 유지가 부상을 예방한다는 얘기였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스마트 코칭 가이들 제시하고 이를 평가 항목별로 동영상과 슬라이드 형태의 콘텐츠로 개발해 제공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70분간의 열강을 마친 홍 원장은 컨디셔닝을 통해 참여도가 높아지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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