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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FA 채태인 붙잡을까? 조만간 입장 결정
입력 2017-12-11 16:19 
넥센 히어로즈는 이번 주중 FA 채태인에 대한 결단을 내릴 예정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잡을까, 말까. 넥센 히어로즈가 조만간 FA 채태인(35)을 두고 입장을 결정한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11일 이번 주중 구단 내부적으로 채태인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그 결과에 따라 채태인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채태인은 지난 11월 6일 FA를 신청했다. KBO리그에서 11번째 시즌을 마친 이후 처음으로 얻은 FA다. 하지만 11월 8일 FA 시장이 문을 연 이후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넥센은 그 동안 이장석 대표이사의 선고공판 등 내부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 채태인과 제대로 만나지 않았다. 고 단장은 (채)태인이도 (구단에)궁금한 게 많을 것이다. 이제야 만날 여유가 됐다”고 했다.

넥센은 채태인이 이적하는데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보상선수 없이 보상금만 받겠다는 것. 채태인의 2017시즌 연봉은 3억원. 다른 구단은 보상금 9억원을 지급하고 채태인을 영입할 수 있다. 이 방침은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고 단장은 보상선수를 받지 않겠다는 것이 시장에 내놓는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유가 없어)명확하게 어떤 노선을 결정하지 않았을 뿐, 채태인이 팀에 필요 없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고 전했다.
채태인은 2017시즌 타율 0.322 110안타 12홈런 62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시즌 도중 갈비뼈에 실금이 가 통증을 참고 뛰기도 했지만 현재는 다 회복됐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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