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한애국당 조원진, 알고 보니 예전부터 "문재인 씨" 외치고 다녀…
입력 2017-12-11 15:13  | 수정 2017-12-18 16:05
대한애국당 조원진, 알고 보니 예전부터 "문재인 씨" 외치고 다녀…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최고위원이 11일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불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 의원은 그간 꾸준하게 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불러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 의원은 11일 오전에 열린 2017년 제2차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박 대통령'이라고 호칭했습니다.

이를 두고 SNS에서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대한민국 국가 원수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로 모욕하다니…(pla***)", "보수 정치인의 표준 귀감이다. 잘하고 있다(mam***)"라는 등 설전이 오갔습니다.


한편 조 의원은 태극기 집회나 당 공식 일정, 기자 회견 등에서 꾸준하게 '문재인 씨'라는 호칭을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9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촉구 태극기집회'에서 조 의원은 "이 '문재인 씨' 정권 잡아가지고 6개월 만에 헌법 위반 얼마나 많이 했습니까"라고 연설했으며, 지난 2일 충북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대한애국당 충북도당 창당대회'에서도 "(박 전 대통령 탄핵은) 문재인 씨 좌파정권이 한 짓이다"며 "망해가는 대한민국 살리는 것이 애국당의 첫 번째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0월에도 조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연장과 관련,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진실의 물결은 막을 수 없을 것이며 끝을 모르고 폭주하는 좌파독재의 말로에 용서는 없을 것"이라면서 "이후 발생하는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문재인 씨 정권에 있다는 것을 천명한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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