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나쁜녀석들` 박중훈 "24년만의 드라마, 잘해야 한다는 강박 크다"
입력 2017-12-11 14:40 
2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배우 박중훈.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박중훈이 24년 만의 드라마 출연에 대한 강박과 책임감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OCN 새 토일드라마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극본 한정훈/연출 한동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박중훈은 감독으로 활동함과 동시에, 내 연기를 통해 받은 대중의 사랑이 그리웠다. 그런 면에서 ‘나쁜 녀석들이 적합했다. 배우로서 다시 사랑받고 싶어서 ‘나쁜 녀석들을 선택했다”고 드라마 선택 배경을 밝혔다.
박중훈의 드라마 출연은 1993년 방송된 ‘머나먼 쏭바강 이후 24년 만이다. 박중훈은 드라마는 24년, 연기는 6년 만이다. 24년 전 기억이 있겠나. 드라마 처음 하는 마음으로, 신인 배우의 마음으로 먹었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환경이 달라진 점에 대해 24년 전과 비교한다기보다는, 6년 전 촬영현장과 지금의 촬영현장이 너무나 달라졌다. AI 시대 인공지능부터, 조명의 간편함 효율성 등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대중이 바라보는 드라마에 대한 환호 등 여러가지가 달라졌기 때문에, 나로서는 그런 걸 극복하고 적응하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박중훈은 연기를 32년째 하고 있는데, 30년 넘게 한 배우가 잘 해야 한다는 스스로의 강박 때문에 촬영 전 한 달부터 두 달 정도 고통스러웠다. 잠자다 식은땀 흘리고 벌떡 일어나기도 했다. 동료 배우들이 날 도와줬고, 한동화 감독이 나에 대해 집요하게 이야기해주고, 연기 지도를 받았다”며 ”혹시 좋은 평가 받게 된다면 한동화 감독님의 연기 지도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는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액션 누아르 드라마다. ‘나쁜녀석들, ‘38사기동대를 통해 OCN 오리지널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한정훈 작가와 한동화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박중훈, 주진모, 양익준, 김무열, 지수 등이 출연한다. 16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