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또 불출석…두 번째 `궐석재판` 진행
입력 2017-12-11 14:39  | 수정 2017-12-18 15:08

박근혜 전 대통령이 11일 열린 자신의 재판에 또다시 불출석하면서 국선 변호인들만 나온 채로 두 번째 궐석재판이 진행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공판을 시작하기 전 "오늘 아침 구치소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아침에 출석을 설득했지만, 출석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는 보고서가 왔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또 "구치소에서 인치(일정 장소로 연행)가 현저히 곤란하다는 취지로 밝혔다"면서 "불출석 요건에 해당하는 것 같다. 박 전 대통령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고 교도관에 의한 인치도 현저히 곤란하므로 피고인 출석 없이 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28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출석을 거부했다.
이에 재판부는 "더는 공판 기일을 늦출 수 없다"며 지난달 28일 당사자 없이 궐석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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