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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고속성장 기술기업 상위10위권 내 중국기업 5개
입력 2017-12-11 14:01  | 수정 2017-12-11 14:05

중국 라이브스트리밍 회사가 2017년 아시아·태평양 고속성장 기술기업 1위를 차지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11일 '2017년 아·태 고속 성장 500대 기술기업'을 발표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500대 기술기업'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9개국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테크놀러지 어워드다.
올해 상위 10위권에는 중국기업이 5개나 포함됐다. 특히 라이브스트리밍과 모바일게임이 성장하면서 모바일엔터테인먼트 업종이 대세를 형성했다.
아·태 고속성장 500대 기술기업 1위는 중국의 '우한 도위 네트워크 테크놀러지(Wuhan Douyu Network Technology)'가 차지했다. 이 회사는 라이브스트리밍 업체로 최근 3년간 매출 성장율이 7만%가 넘는다. 텐센트홀딩스가 지원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로, 도위닷컴(Douyutv.com)은 중국판 '트위치(Twitch)'로 불린다. 트위치는 아마존의 라이브 스트리밍 비디오 플랫폼이다.
딜로이트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는 1990년대 이후 출생한 세대들의 소비 성향이 강하다"며 "이에 따라 게임과 라이브 스트리밍, e커머스 등을 제공하는 회사들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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