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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레전드` 이승엽 "꿈나무 육성 위해 1월 재단 설립"
입력 2017-12-11 13:52 
이승엽이 내년 1월 유소년 야구 꿈나무를 돕는 장학재단을 만든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광화문) 한이정 기자] 하는 건 없는데 바쁘네요.”
프로야구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41)이 은퇴 후에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시상식에 참여해야 하고 다른 직장을 알아봐야 한다. 이승엽은 11일 서울 광화문 2017 동아스포츠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은퇴 후 어떤 점이 가장 좋냐는 질문에 이승엽은 좋은 게 없다. 평소 같았다면 지금쯤 운동해야 할 땐데, 운동을 하지 않으니 몸이 늙어가는 기분이다”고 웃었다.
이승엽은 이날 수상소감으로 어린 꿈나무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 한다. 직업 하나는 있어야 할 테니 찾아보려 한다”며 방송 스타일은 아니라 방송에서 뵐 일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은퇴 후 새로운 직장을 알보고 있다는 그의 행보를 암시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승엽은 방송을 아예 안 한 다는 의미는 아니다. 아직 나와 맞는 자리를 찾지 못 했을 뿐이다”며 아직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 결정한 건 없다. 주변에서 조언을 구하고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고심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은 실행 중이다. 이승엽은 1월쯤 유소년장학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정확히 결정된 게 없어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는 건 없다. 그러나 야구 꿈나무를 돕는 일은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야구 용품 지원이나 야구 캠프 같은 걸 열 계획이다. 은퇴하고 시간이 많으니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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