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AI 확인` 영암 씨오리농장 농장, 새끼 18만마리 분양…확산 우려
입력 2017-12-11 13:46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확인된 전남 영암 씨오리 농가에서 최근 한 달여동안 10개 농장에 새끼 오리를 분양한 것으로 알려져 확산이 우려된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AI 바이러스가 확인된 영암 모 농장에서는 지난달 9일부터 나주 1개(2만 마리), 영암 9개(16만5천 마리) 농장에 새끼 오리 18만5천 마리를 분양했다.
애초 나주 2곳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1곳은 분양받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분양받은 농장에도 이동제한 조치를 하고 오는 17일까지 정밀검사를 하기로 했다.

특히 전국에서 오리 사육량이 가장 많은 나주와 영암에 분양이 집중돼 추가 발생 시 파장이 우려된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날 오후 판명 날 것으로 보이지만 당국은 고병원성 확진에 준하는 대응에 들어갔다.
H5N6형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저병원성 판단이 나온 사례는 거의 없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전남도는 나주, 영암은 물론 최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순천, 지난 겨울 발생이 잦았던 강진에서 사육 중인 오리에 대해서도 매주 일제검사를 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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