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3년 전 노래방 여주인 살해범, 8년 전에도 다른 노래방에서…
입력 2017-12-11 13:46 

13년 전 노래방 여주인을 살해하고 달아났다가 최근 담배꽁초 하나 때문에 붙잡힌 40대 피의자가 8년 전 다른 노래방에서도 업주를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요금 시비로 대구시 북구 한 노래방 업주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으로 구속한 A(48)씨가 2009년 수성구 노래방 여주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가 추가 자백한 범행은 2009년 2월 3일 오후 7시 50분께 수성구 범어동 한 노래방에서 여주인 B(당시 48세)씨를 살해하고 달아난 사건이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B씨와 만나기로 한 친구가 연락이 닿지 않아 다음날 노래방으로 찾아가 보니 가게 셔터가 반쯤 열려 있고 B씨는 룸 한쪽에서 머리 등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최근 살인과 강도살인 미수 혐의로 검거한 A씨를 조사하다가 2009년 수성구 노래방 미제사건과 범행 수법이 유사한 점 등을 근거로 집중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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