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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트로피 추가…풍성함 이어가는 양현종의 연말
입력 2017-12-11 12:44 
양현종(가운데)이 11일 열린 동아 스포츠대상에서 프로야구 부분 올해의 선수로 수상했다. 사진(광화문)=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광화문) 황석조 기자] 올 시즌 시상식을 싹쓸이 중인 양현종(30·KIA)이 이날 한 개를 더 추가했다. 풍성하고 따뜻한 연말을 만끽하고 있다.
양현종은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7 동아 스포츠대상 시상식서 프로야구 부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을 찾은 양현종은 직접 상을 수상하며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양현종은 수상 후 한국프로야구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야구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현종은 명실상부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 중이다. KBO리그 정규시즌 MVP를 시작으로 선수협 선정 올해의 선수, 일구회, 조아제약 등 각종 단체와 협회가 수상하는 최고의 선수로 빠지지 않고 호명되고 있다. 말 그대로 독무대를 펼치고 있는 것.
올 시즌 성적이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양현종은 22년 만에 국내선수 20승 대기록을 작성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선발 및 구원 등판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팀의 8년 만에 우승영광을 도왔다. 지난 시즌 후 FA자격을 얻었음에도 원소속팀 KIA와 단년 계약을 맺은 양현종은 현재 재계약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성적과 공헌도 등 모든 면에서 최고수준 대우가 예상된다.
아직 끝이 아니다. 양현종은 당장 이날 오후 열리는 스포츠서울 선정 올해의 선수에도 가장 강력한 후보다. 이어 오는 13일 이번 시즌 프로야구 별들을 뽑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투수 부분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양현종은 데뷔 후 아직까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적이 없다. 이번에 수상한다면 첫 수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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