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교육청, 우열반.0교시 수업 계속 금지
입력 2008-04-24 14:45  | 수정 2008-04-24 15:54
논란이 돼 왔던 초중고교의 우열반 편성과 0교시 수업이 계속 금지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학교 자율화 추진 계획 중 일부만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 기자에게 들어봅니다.
임진택 기자!

네 서울시 교육청입니다.


앵커)
일선 교육 현장의 우열반 편성과 0교시 수업이 계속 금지 된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24) 오전 11시 30분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 자율화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초중고교의 우열반 편성과 정규 수업 전의 0교시 수업은 현행대로 계속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교육과학기술부는 우열반 편성과 0교시 수업 등을 포함해 모두 29개 지침을 '학교 자율성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폐지할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최종 결정권자인 지방자치단체에서 반대 의사를 개진한 것입니다.

교육의 획일화를 조장하고 교육 평등권 침해의 우려가 있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앵커)
네 일선 학교의 혼란을 줄여보자는 의도로 보이는데요.
그럼 이번에 새롭게 바뀌는 내용은 무엇인지요?

기자)


우선, 수준별 이동수업이 수학ㆍ영어에서 다른 과목까지 확대됩니다.

또 방과후학교의 경우 사설학원 등 영리단체의 운영이 허용됩니다.

특히 초등학교는 피아노나 미술 등 특기적성 프로그램으로 제한했던 것을 학교장 재량에 따라 수학, 영어 등 교과 프로그램까지 확대 운영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밖에 개별 고등학교의 판단에 따라 사설 모의고사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의 이같은 입장 정리에 따라 여타 지자체들도 속속 비슷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교육청에서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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