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농산물도 브랜드 시대…품질도 매출도 '쑥쑥'
입력 2017-12-11 10:30  | 수정 2017-12-12 10:54
【 앵커멘트 】
요즘 이름만 들어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웰빙 농산물이 인기를 끌면서 이제는 농산물도 브랜드 시대가 열렸는데요.
충남 당진에서는 농산물 공동 브랜드를 통해 농산물의 품질은 물론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농민마다 잘 익은 딸기만을 수확하느라 분주합니다.

딸기 하나하나 세심하게 선별한 다음 당진시가 개발한 공동 브랜드 '해나루'상표가 부착된 상자에 담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이렇게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해나루 딸기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아 상품의 부가가치도 높습니다."

▶ 인터뷰 : 박병석 / 딸기 재배 농가
- "상표 부착으로 판로 개척 면에서도 좋고 그만큼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좋습니다."

지난 2002년 등록된 '해나루' 상표는 쌀을 시작으로 원예 농산물과 농식품, 가공품류로 확대돼 모두 44개 제품의 공동 브랜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재배부터 마지막 상품 출하에 이르기까지 전 생산 과정을 차별화해 단일 상표로 유통되던 농산물과 달리 경쟁력이 강화됐습니다.


엄격한 품질규정에 따라 합격한 농특산물만 브랜드를 적용하다 보니 품질도 높아졌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품질이 우수하다는 입소문을 타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도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홍장 / 충남 당진시장
- "더 많은 품목으로 확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도록 전 세계 수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입 농산물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농가마다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충남 당진의 해나루 브랜드가 농민들에게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