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청래 "서울시장 출마, 지지와 성원 있다면 부응해야"
입력 2017-12-11 09:53  | 수정 2017-12-18 10:08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서울시민, 당원들의 지지와 성원이 있다면 부응해야 한다"며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밝힌 인터뷰 내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대전시장' 출마 가능성을 제기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정 전 의원은 "대전에 산 것은 3년이고 서울살이가 30년이다. 굳이 나가려면 서울시장에 나가야지 않나"라며 시대정신에 부합하면 못 나갈 것도 없지만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마라톤 경기에도 1등을 할 만한 사람만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다. 페이스메이커도 중요하고 순수한 참여정신도 중요하다"며 "저는 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꽃길이 아니어도 어떤 선택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승부에서 이기고 지는 문제는 사실 제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가 결정할 몫"이라며 "유권자에게 다양한 인물을 고를 수 있는 선택지를 넓히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민이, 서울시 당원이 원한다면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며 "국회의원은 개인기로 넘을 수 있지만 광역단체장 이상은 시대정신이 맞아야 한다. 당원과 서울시민이 요구하고 시대정신이 맞으면 출마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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