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순실 1심 재판/박진아 아나운서
입력 2017-12-11 09:25  | 수정 2017-12-11 10:04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 씨의 결심공판이 오는 14일 진행됩니다. 지난해 11월 20일 최순실 씨가 구속기소된 지 약 1년 1개월 만인데요. 최순실 씨의 1심 재판이 이번 주에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최순실 씨가 법정에서 했던 말들과 행동들이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1월 특검에 강제 소환됐을 당시 최순실 씨는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라며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당시 영상 함께 보시죠.
이전까지 최 씨는 마스크를 쓰고 말을 아꼈던 반면 이날은 마스크를 벗고 열변을 토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리고 지난 3월 10일 헌재는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습니다. 같은 날 최순실 씨는 재판 도중 대성통곡을 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이후에도 재판에서 수차례 박 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감싸는 모습의 최순실 씨. 그러나 지난 5월 법정에서 처음 만난 최순실 씨에게 박 전 대통령은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정면만 응시했습니다.
최근 최순실 씨는 재판에서 더욱 격해진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이었는데요. 지난 10월엔 자신을 '웜비어'에 빗대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지난달엔 재판 도중 "빨리 사형시켜 달라"며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치면서 격하게 울부짖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에 있을 공판에서 최순실 씨는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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