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스튜디오드래곤, 분할 매수에 나설 때"…목표가↑
입력 2017-12-11 08:26 
[제공 :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모멘텀 부재 구간이 끝나가고 있어 분할 매수에 나설 때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4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한 698억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82억원으로 전망했다. 주력 드라마 '화유기'의 수익 인식 시기가 내년 1분기로, 이에 따른 일시적인 실적 공백이 있지만 단기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향 수익 인식이 기대되는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6% 증가할 것이라고 신한금융투자는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13일 한중정상회담이 있어 모멘텀 부재 구간이 끝나간다고 강조했다. 한류 콘텐츠에 대한 중국 광전총국의 적극적인 제재는 없지만 플랫폼 사업자들의 눈치보기가 지속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정상회담 이후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제작사들의 중국 수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50억~100억원 규모의 드라마 수출이 발표되면 제작사들에 대한 수익 추정이 상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류의 근간이며 레버리지가 큰 미디어 사업자는 면세점·화장품·카지노 대비 오히려 할증이 타당하다"라며 "30%를 상회하는 외형 성장, 중국향 수출을 통한 급격한 이익 증가 가능성, 제작과 판권이라는 이상적인 수익 구조를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 분할 매수에 나설 때"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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