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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맨시티] 퍼거슨 퇴임 후 맨체스터 더비 전세 역전
입력 2017-12-11 07:27 
맨유(왼쪽)는 맨시티(오른쪽)와의 2017-18시즌 EPL 첫 맞대결에서 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맨체스터 더비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퇴장 이후 전세는 역전됐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꺾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연승을 내달렸다.
맨시티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EPL 16라운드 맨유와의 원정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43분 다비드 실바의 선제골로 리드한 맨시티는 4분 뒤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9분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로멜루 루카쿠의 미스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넣었다. 골키퍼 에데르손은 후반 39분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맨유의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멈춘 맨시티는 본머스와의 3라운드 승리 이후 내리 14경기를 이겼다. 15승 1무(승점 46점)로 EPL 단독 선두. 독주 체제다. 2위 맨유(11승 2무 3패·승점 35점)와는 승점 11점차다.
특히, 맨체스터의 주인은 더 이상 빨간색이 아니다. 맨유를 최강 팀으로 만들었던 퍼거슨 감독이 2012-13시즌을 끝으로 물러난 뒤 맨시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맨시티는 2013-14시즌 이후 맨유와의 리그 맞대결에서 5승 2무 2패로 우세했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는 리그 기준 2승 1무를 기록했다. 두 차례 패배도 있으나 리그컵인 EFL컵(0-1)과 프리시즌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0-2)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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