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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우완 불펜 그레거슨과 2년 1100만$ 계약 예정
입력 2017-12-11 06:28 
세인트루이스가 루크 그레거슨과 계약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올랜도) 김재호 특파원] 오승환, 트레버 로젠탈과 결별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새로운 불펜 투수를 찾았다.
'디 애틀랜틱'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1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카디널스가 FA 불펜 투수 루크 그레거슨(33)과 계약한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2년 1100만 달러이며, 베스팅 옵션이 추가됐다. 현재 신체검사를 남겨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의 버스터 올니는 베스팅 옵션의 내용이 2019시즌 60경기에 등판하거나 2018, 2019시즌 2년간 도합 130경기에 출전하면 적용된다고 전했다. 2020시즌 베스팅 옵션 연봉은 600만 달러.
그레거슨은 지난 2006년 드래프트에서 28라운드에 카디널스에 지명됐다. 이번 계약으로 자신을 지명한 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메이저리그는 다른 팀에서 뛰었다. 샌디에이고(2009-2013) 오클랜드(2014) 휴스턴(2015-2017)에서 9시즌동안 623경기에 불펜 투수로 등판,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2015시즌 휴스턴의 마무리로 뛰며 31세이브를 올리는 등 통산 66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은 65경기에서 61이닝을 소화하며 4.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데뷔 이후 가장 높은 1.9의 9이닝당 피홈런을 기록했다. 휴스턴의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는 포함됐지만, 포스트시즌 전체를 통틀어 5경기 등판에 3 2/3이닝 소화에 그쳤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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