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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모로우, 컵스와 계약 임박
입력 2017-12-11 05:17  | 수정 2017-12-11 07:50
브랜든 모로우는 지난 시즌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올랜도)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반등에 성공한 우완 불펜 투수 브랜든 모로우(33)가 새로운 팀을 찾았다.
'팬랙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1일(한국시간) 모로우가 시카고 컵스와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이 계약이 2년 계약이며, 옵션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통산 113경기에 선발 등판한 경력이 있는 모로우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소속이던 2015, 2016시즌 어깨 부상으로 2년간 2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 다저스 이적 후 반등에 성공했다. 45경기에 등판, 43 2/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했다. 볼넷 9개 탈삼진 50개, 피홈런은 1개도 없었다. 다저스의 후반기 셋업맨 자리를 차지했다.
포스트시즌에는 다저스가 치른 15경기 중 14경기에 등판, 13 2/3이닝을 소화하며 3.9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컵스를 상대로 4 2/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이제 그때 상대했던 팀의 유니폼을 입게됐다.
지난 시즌 큰 성공을 경험했기에 대접도 좋아졌다. 지난해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로 캠프에 합류했던 그는 이번에는 연간 1000~1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받을 예정이다.
컵스는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났으며, 전 마무리였던 헥터 론돈도 논 텐더 방출했다. 불펜 필승조 재구성이 시급한 상황. '디 애틀랜틱'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컵스가 경기 후반부를 맡길 수 있는 또 다른 불펜 투수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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