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정부 경전철 폭설에 운행 중단, 2시간 30분 만에 재개
입력 2017-12-10 14:53 

폭설 영향으로 10일 오전 7시 38분께 경기도 의정부경전철 전동차 운행이 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의정부시는 복구 작업을 벌여 2시간 36분 만인 오전 10시 14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눈이 많이 내려 효자역과 곤제역 사이 선로에 전기 공급이 안 돼 전동차가 멈췄다"고 설명했다. 의정부경전철은 무인으로 운행돼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멈추도록 설계됐다.
운행 중단 직후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경전철 차량기지를 방문해 폭설에 대비하지 못한 점을 질타하고 재발 방지를 지시했다. 이날 오전 의정부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며 6.0㎝의 눈이 내렸다.

경기도 성남에서는 도로 결빙으로 인해 차량 24대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치고 2시간 가량 도로가 마비됐다.
이날 오전 6시 15분께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사거리 서울 방향 편도 3차로에서 차량 24대가 잇따라 서로 추돌했다.
눈길에 제동거리가 짧아진 승용차 1대가 앞차 후미를 들이받자 뒤따르던 차들이 사고 난 승용차를 피하려다 곳곳에서 2∼3중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사고 수습을 마치고 양방향 소통을 재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밤사이 내린 눈에 차들이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홍종성 기자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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