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강대호 기자] 한국-중국 동아시안컵 개막전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9일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 한국-중국은 2-2로 비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경기 시작 19분 만에 2-1로 앞서갔으나 후반 31분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 9분 A매치 데뷔전의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경험자 웨이스하오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10분 만에 김신욱과 이재성이 동점·역전 골을 잇달아 넣었으나 1골 차를 지키지 못했다.
중국 2번째 득점을 헤딩으로 기록한 위다바오 역시 포르투갈리그 경력자다. 한국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홈경기(1-0승) 결승골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전반에는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 듀오 김신욱과 이재성의 호흡이 빛을 발했다. 0-1로 지고 있던 전반 12분 김신욱은 이재성의 도움을 오른발 동점골로 연결했다. 이재성은 7분 후 김신욱의 헤딩 어시스트를 왼발 역전골로 만들었다.
김신욱은 A매치 39경기 4골, 이재성은 25경기 5골이 됐다. 2013시즌 K리그 MVP가 김신욱이라면 2017년 한국프로축구 최우수선수상은 이재성이 받았다.
4-2-3-1 대형의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김신욱은 전반에만 3차례 반칙으로 상대 공격을 끊을 정도로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중국 선수들은 이재성에게 프리킥을 2번 내주는 등 개인으로는 막기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했으나 후반에는 얘기가 달랐다.
한국은 중국과의 A매치 상대전적에서 33전 18승 13무 2패가 됐다. 최근 6경기로 한정하면 2승 2무 2패로 팽팽하다.
‘2패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과 2010 동아시안컵이다. 이제 중국전은 방심할 수 없는 대진으로 변했음을 이번 무승부로도 실감했다.
‘동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통산 4번째 정상 등극이자 대회 사상 최초의 2연패를 노리고 있으나 1차전 무승부가 변수다. 이번 대회 참가국의 FIFA 랭킹은 일본이 55위로 가장 높다. 한국이 59위, 중국이 60위, 북한은 114위로 뒤를 잇는다.
신태용호의 동아시안컵 2차전 상대는 12일 북한이다. 대회 마지막 일정인 한일전은 16일 열린다. 사진=김영구 기자/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9일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 한국-중국은 2-2로 비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경기 시작 19분 만에 2-1로 앞서갔으나 후반 31분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 9분 A매치 데뷔전의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경험자 웨이스하오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10분 만에 김신욱과 이재성이 동점·역전 골을 잇달아 넣었으나 1골 차를 지키지 못했다.
중국 2번째 득점을 헤딩으로 기록한 위다바오 역시 포르투갈리그 경력자다. 한국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홈경기(1-0승) 결승골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전반에는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 듀오 김신욱과 이재성의 호흡이 빛을 발했다. 0-1로 지고 있던 전반 12분 김신욱은 이재성의 도움을 오른발 동점골로 연결했다. 이재성은 7분 후 김신욱의 헤딩 어시스트를 왼발 역전골로 만들었다.
김신욱은 A매치 39경기 4골, 이재성은 25경기 5골이 됐다. 2013시즌 K리그 MVP가 김신욱이라면 2017년 한국프로축구 최우수선수상은 이재성이 받았다.
한국-중국 2017 동아시안컵 1차전에 임한 김신욱이 득점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한국-중국 2017 동아시안컵 이재성 득점으로 연결된 슛 모습.
4-2-3-1 대형의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김신욱은 전반에만 3차례 반칙으로 상대 공격을 끊을 정도로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중국 선수들은 이재성에게 프리킥을 2번 내주는 등 개인으로는 막기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했으나 후반에는 얘기가 달랐다.
한국은 중국과의 A매치 상대전적에서 33전 18승 13무 2패가 됐다. 최근 6경기로 한정하면 2승 2무 2패로 팽팽하다.
‘2패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과 2010 동아시안컵이다. 이제 중국전은 방심할 수 없는 대진으로 변했음을 이번 무승부로도 실감했다.
‘동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통산 4번째 정상 등극이자 대회 사상 최초의 2연패를 노리고 있으나 1차전 무승부가 변수다. 이번 대회 참가국의 FIFA 랭킹은 일본이 55위로 가장 높다. 한국이 59위, 중국이 60위, 북한은 114위로 뒤를 잇는다.
신태용호의 동아시안컵 2차전 상대는 12일 북한이다. 대회 마지막 일정인 한일전은 16일 열린다. 사진=김영구 기자/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