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銀, 中企 경영승계 지원펀드 조성
입력 2017-12-08 16:03  | 수정 2017-12-08 20:03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효과적 경영 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510억원 규모의 'IBK-TS 엑시트 사모펀드(Exit PEF)'를 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엑시트 사모펀드는 가업 승계가 어려워 사장될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 투자해 기업의 영속성이 유지되도록 경영권 승계 및 사업 정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도진 은행장은 4월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의 아름다운 퇴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금융의 하나로 엑시트 사모펀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IBK캐피탈 등을 출자자로 510억원 규모로 결성된 이번 펀드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운용된다.
투자 대상은 △가업 승계 문제로 기업을 정리(Exit)하고자 하는 기업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 또는 업종 전환을 위해 인수·합병(M&A)하고자 하는 기업 △경영권과 지분을 매각 또는 매수하고자 하는 기업이다. 투자방식은 △정리 대상 기업의 임원과 경영권을 공동 인수하는 방식 △전략적 투자자와 경영권을 공동 인수하는 방식 △경영권 인수 후 기존 최고경영자(CEO)와 협력해 계속 경영하는 방식 등이다. 김 은행장은 "가업 승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에 투자해 우수기술 소멸을 방지하는 한편 경영 정상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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