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뉴멕시코주 고교서 총격…학생 2명 사망·10여명 부상
입력 2017-12-08 10:03  | 수정 2017-12-15 10:08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7일(현지시간) 오전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이 사망했다.
AP통신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총격범은 이날 오전 뉴멕시코 주 북부 아즈텍 고교에서 총을 발사했다. 이 사고로 학생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사고 과정에서 총격범도 사망했다고 전했다. 총격범이 경찰에 의해 사살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총격 사건이 일어나자 학생들을 건물에서 대피시켰으며, 현재 학교는 폐쇄된 상태이다. 사건 이후 학부모와 가족들이 시청사 근처에 모여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총격이 정확히 학교 구내에서 있었는지, 총격범이 학교 쪽으로 총을 쏜 것인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학교는 원주민 보호구역인 나바호 네이션 인근 포코너 지역에 위치해 있다. 나바호 네이션 간부 러셀 베가예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 캠퍼스 안에서 폭력적인 방식으로 해를 당했다는 사실은 비극적이다.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근 지역에 있는 다른 학교들도 예방 차원에서 봉쇄됐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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