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SK네트웍스, 오버행 종료…주가 하락 국면 마침표"

SK증권은 8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오버행(잠재적 대기 물량)이 모두 종료돼 주가 하락 국면에 마침표가 찍힐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오랜 기간의 은행권 지분 매도가 올해 모두 끝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2000년대 초 채권단의 출자 전환으로 은행권이 지분을 보유하게 됐는데 2007년 워크아웃 종료 당시 채권단의 지분은 47.45%로 산업, 신한, 하나, 수출입, 우리은행 등이 보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은행권은 순차적으로 지분을 매도했다. 대부분의 채권단이 매도를 완료하고 지난해 말에는 신한은행 지분 4.5%만 남아 있었다. 신한은행의 지분 4.5%는 최근까지의 은행권 매도 규모를 고려할 때 모두 매각된 것으로 추정한다.
손 연구원은 "올해 은행권 매도 물량이 1270만주를 웃돌고 순매도 규모 역시 1170만주를 웃돌고 있다"며 "추가적인 매물 압력이 없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