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키움증권, 거래대금 증가 수혜 기대"
입력 2017-12-07 08:01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키움증권에 대해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이익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2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4분기 금융시장의 환경은 키움증권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우선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로 인한 브로커리지 이익 개선 기대가 가능하다. 올 초부터 이어져온 코스피의 상승세 대비 코스닥의 흐름은 지지부진 했다. 그러나 10월 이후 코스닥은 17%증가 하며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임수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월 10조1000억원, 지난달 12조7000억원을 기록했으며 12월 이후도 꾸준히 12조원 이상 유지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코스피 시장 호황에도 1분기 7조4000억원, 2분기 8조9000억원, 3분기 8조2000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4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의 시장점유율(M/S)은 개인매매 감소로 15% 초반까지 줄었으나 지난달 코스닥거래상승과 함께 17% 후반까지 올라왔다.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 이익은 코스닥 흐름 둔화와 개인매매회전율 부진으로 최근 이익 비중이 30% 수준까지 감소했으나 M/S가 회복되는 시장 호황기에는 50% 가까이 차지하는 이익 부문이다.
임 연구원은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의 이익 개선도 기대되는데 채권규모가 1조원 미만으로 채권 운용손익이 거의 미미한 키움증권은 최근 금리 상승에 따른 증권사의 채권운용손실 우려에서 자유롭다"며 "상반기 시장 호황으로 보유주식에 대한 차액실현 이후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3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 코스닥시장 호황으로 PI부문에서도 추가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