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직주근접 오피스텔, 분양시장서도 인기…연내 공급 `봇물`
입력 2017-12-06 10:40 

임대시장은 물론 분양시장에서도 직주근접 오피스텔은 인기가 꾸준하다. 주요 수요층인 청년 1인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다가 출퇴근이 편리해 선호도가 높아 공실 위험도 적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은행 예금 금리보다 높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 중 하나다. 이런 이유로 직주근접 오피스텔 공급은 연말까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연내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내년 시행되는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에 따른 분양권 전매제한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는 내년 1월25일부터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투기과열지구 뿐 아니라 청약조정대상지역에도 소유권 이전등기 시까지 제한된다.
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중심앵커블럭 C11블록에서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1697세대)를 공급한다. 아파트 940세대와 오피스텔 757실로 구성된 이 단지는 광역환승시설, 상업, 업무지구 등이 구축되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들어서며, 화성일반산업단지, 동탄일반산업단지, 판교테크노밸리의 2.3배 규모인 동탄테크노밸리가 배후 수요다.

판교테크노밸리가 가까운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서는 신영건설이 '성남 모란역 지웰 에스테이트'(228실)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가천대, 동서울대 등 지역 내 5개 대학교, 첨단 산업과 벤처 기업들이 소재한 분당벤처밸리, 성남하이테크밸리 등을 비롯해 문정지구법조타운 등이 있다.
경기 김포에서는 금성백조가 짓는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오피스텔(78실) 청약이 오는 8일부터 3일간 현장에서 진행된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2018년 11월 개통 예정)바로 앞 초역세권 오피스텔로, 차량 이용 시 김포 최대 규모인 김포골드밸리까지 10분대로 이동 할 수 있다.
하나자산신탁은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28-1번지에 들어설 273실 규모의 '잠실 엘루이시티'를 분양 중이다. 단지 반경 500m 내 송파구청 및 오피스 밀집권역이 있으며 단지 북측에는 2800여세대의 아파트, 남측에는 다세대·연립이 밀집해 있다.
포스코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GCF, 부영 등 다양한 기업과 국제기구들이 들어선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서는 오케이센터개발이 '송도 아트윈 오피스텔' 108실을 공급한다.
제1~3차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선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일대에서는 대우건설이 대단지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1454실 규모로 제2차 국가산업단지와 맞닿은 입지에 들어선다.
김포골드밸리 인근의 경기 김포 구래동에서는 안강건설이 1613실 규모의 '김포 더 럭스나인'을 짓는다. 전체 물량 중 MS-6-3블록 오피스텔 804실과 MS-2-5블록 오피스텔 171실 이달 중 1차로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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