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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니야` 오늘(6일) 첫방…수목극 4파전 시작
입력 2017-12-06 08: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가 6일 첫 방송된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레르기 때문에 제대로 여자를 사귀어 본 적 없는 남자가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리는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W' 등을 연출한 정대윤 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소로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로봇이 아니야'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인간 알러지 환자가 로봇인 척 하는 사람과 사랑에 빠져 변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이지만 무엇보다 배우 유승호가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틱코미디에 도전했다는 점이 주목할 대목이다.
유승호는 극 중 KM 금융 이사회 의장이자 최대 주주 김민규 역을 맡는다. 김민규는 얼굴에 재력까지 완벽한 인물이지만 사람과 접촉하면 안 되는 인간 알레르기 환자로 어느 날 한달동안 안드로이드 로봇을 길들여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로봇인 줄 알고 맞이하게 된 로봇은 알고보면 그와 악연이 있는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채수빈 분). 두 사람의 좌충우돌이 전반적인 스토리라인이 될 전망이다. 무겁거나 심각하지 않은 가벼운 터치 속에서도 단절된 관계 속에 살아가는 우리네 일상의 '관계'에 대한 진한 성찰을 보여줄 예정.
'로봇이 아니야'의 등판으로 수목극 경쟁 구도 역시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SBS '이판사판',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이날 나란히 첫 방송되는 KBS2 '흑기사'까지 서로 다른 장르 드라마들의 4파전 결과가 주목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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