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 유통 가격이 지난달 이후 연일 강세를 나타내자 포스코가 신바람이 났다. 철강 가격이 오를수록 포스코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글로벌 철강 수요 기대감까지 더해져 주가 전망을 밝히고 있다.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은 1조2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9%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15조7079억원)과 순이익(7422억원) 역시 같은 기간 각각 4.6%, 530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포스코 영업이익은 4조705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예상대로라면 2012년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다.
내년 영업이익은 5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처럼 시장에서 포스코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이유는 세계 최대 철강 수요처인 중국에서 철강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어서다. 여기엔 중국 정부가 난방기인 지난달 15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감산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 영향이 컸다.
NH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중국 내 철근 유통 가격은 16.6% 급등했다. 같은 기간 열연, 냉연, 후판 가격도 각각 4.5%, 3.5%, 4.2% 상승했다. 특히 최근 열연 유통 가격은 지난 9월 5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으며, 냉연과 후판 유통 가격도 각각 2012년 6월 12일, 2012년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포스코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종가 기준 주가 상승률 32.4%를 기록했다. 지난 1월 9일 장중 24만1500원이던 주가는 현재 34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도 포스코는 전 거래일 대비 2.22% 오른 34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종전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12.5%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날 현대제철(2.62%) 동국제강(5.65%) 세아베스틸(2.33%)도 동반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년 영업이익은 5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처럼 시장에서 포스코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이유는 세계 최대 철강 수요처인 중국에서 철강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어서다. 여기엔 중국 정부가 난방기인 지난달 15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감산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 영향이 컸다.
NH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중국 내 철근 유통 가격은 16.6% 급등했다. 같은 기간 열연, 냉연, 후판 가격도 각각 4.5%, 3.5%, 4.2% 상승했다. 특히 최근 열연 유통 가격은 지난 9월 5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으며, 냉연과 후판 유통 가격도 각각 2012년 6월 12일, 2012년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포스코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종가 기준 주가 상승률 32.4%를 기록했다. 지난 1월 9일 장중 24만1500원이던 주가는 현재 34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도 포스코는 전 거래일 대비 2.22% 오른 34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종전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12.5%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날 현대제철(2.62%) 동국제강(5.65%) 세아베스틸(2.33%)도 동반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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