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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 기관장, 관료도 배제안해"
입력 2008-04-23 15:00  | 수정 2008-04-23 15:00
금융공기업 CEO 재신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관료출신을 무조건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앞으로 민간출신을 보다 우대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관료 출신은 무조건 안된다'

금융공기업 수장 교체와 재선임 기준을 둘러싸고 최근 시장에서 돌고 있는 이같은 설에 대해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료 출신이라도 새정부와 국정철학이 같고, 전문성과 능력만 인정받으면 무조건 교체하지는 않을 것이란 겁니다.

교체된 자리를 재선임하는 과정에서 역시 관료출신을 완전 배제하지는 않겠지만 민간출신을 더 우대하겠다는 뜻은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 전광우 / 금융위원장
-"훌륭한 역량있는 민간인들이 많이 CEO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은 하고자하는 상황입니다만, CEO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 분을 관료라고 해서 처음부터 배제한다는 기준을 갖고 있지 않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문제와 관련해서도 이전과는 분명히 달라진 입장을 밝혔습니다.

법원 판결 전이라도 정부차원에서 빠른 시일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 전광우 / 금융위원장
-"지난 정부의 스탠스가 법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될때까지 아무것도 못한다는 수동적인 스탠스라고 한다면 우리는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풀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또 산업은행 민영화 방안은 이달말이나 다음달초쯤 확정할 것이며, 민영화 과정에서 세계 굴지 투자은행의 지분참여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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