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흥국, 방탄소년단을 방탄조끼로? “이후 라디오 섭외 뚝”
입력 2017-12-04 17: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가수 김흥국의 라디오 DJ 하차가 블랙리스트 연예인 하차의 일환이었던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어려운 시기를 딛고 여전히 웃음을 선사하는 김흥국의 엉뚱한 면모가 눈길을 끈다.
김흥국이 안겨준 폭소 중 상당 부분은 그의 순수한 말실수에서 비롯됐다. 김흥국은 지난 2015년 방송된 KBS2 예능 ‘해피투게더 시즌3의 ‘이미지 세탁소 특집에 배우 윤소희, 이계인, 걸스데이 소진, 가수 솔비 등과 게스트로 출연해 큰 웃음을 안긴 바 있다.
‘해피투게더3 김흥국. 사진l KBS2 방송화면 캡처

당시 김흥국은 그동안 방송에서 말실수한 이력을 공개했다. 김흥국은 앞서 방송에서 가수 김종국의 노래 ‘사이버 러버를 ‘시버 러버로, 'UCLA 대학'을 '우클라 대학'이라고 잘못 읽는 실수를 했음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 김흥국은 딸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김흥국은 딸이 ‘아빠 방탄소년단 알아?라고 물어 "‘난 모른다고 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흥국은 딸은 ‘방탄소년단이 지금 최고라고 하더라”라면서 그런데 내가 라디오에서 실수를 했다. 당시 '네, 방탄 조끼가 부릅니다'라고 말실수를 했고, 이후 라디오 섭외가 잘 안 들어온다”라며 너털웃음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흥국은 3일 경향신문이 '2011년 김흥국의 MBC 라디오 '두 시 만세' 하차는 블랙리스트 연예인 하차를 위한 물타기 차원이었다'라고 보도해 김흥국이 블랙리스트로 인한 또 다른 피해자임을 알렸다.
smk9241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