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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파키스탄서 14억4000만 달러 규모 수력발전사업 진출
입력 2017-12-04 10:04 
발전도 위치 [자료제공 SK건설]

SK건설은 총 사업비 14억4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짜리 545MW 규모의 수력 민자발전 사업권을 따내 파키스탄에 첫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SK건설은 지난 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ATL사(社)와 파키스탄 칸디아강 유역에 건설될 수력 민자발전사업권 확보를 위해 칸디아 하이드로파워사(社)의 주식 89%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칸디아 하이드로파워는 칸디아강 수력 민자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이다. 이번 주식 인수로 SK건설과 ATL이 각각 89%, 11%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쪽으로 340km 떨어진 카이베르파크툰크주(州)에 위치한 칸디아강 유역에 발전설비용량 545MW 규모의 초대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30년간 운영하고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개발형사업이다. SK건설은 발전소 공사를 도맡고 완공 후에도 운영에 참여한다. 공사기간은 60개월이며 2025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SK건설은 이번 파키스탄 민자 수력발전사업권 확보를 포함, 올해에만 3건의 개발형사업을 수주했다. 앞서 3월에는 총 사업비 약 4조1000억원 규모의 이란 민자발전사업과 총 사업비 약 3조5000억원 규모의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프로젝트의 사업권을 따냈다. 이밖에도 지난해 12월 성공적으로 개통후 운영 중인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라오스 수력발전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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