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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의 사랑’ 최시원X공명, 싸우는 척하며 공조…강소라X강영석도 움직여
입력 2017-12-02 22: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최시원과 공명이 싸우는 척하며 공조했다.
2일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변혁의 사랑에서는 권제훈(공명 분)과 함께 강수그룹 비위행위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혁(최시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혁은 아버지 변강수(최재성 분)를 설득해 횡령죄를 덮어쓰고 끌려간 권제훈을 검찰에서 빼냈다. 그러나 권제훈은 변혁에게 찾아가 주먹을 휘두르며 기껏 판 벌여놨더니 이딴 식으로 말아먹어?”라고 화를 냈다. 변혁은 그럼 나더러 어쩌라고. 네 인생 망치게 놔둬? 횡령범으로 놔두게 만드느냐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깟 종이 몇 장으로 대체 뭘 하겠다는 건데. 난 널 위해서 빼내려고 노력한 건 몰라주는 거냐?”라고 화를 냈다. 권제훈은 널 위해서라고? 회장님이랑 너네집안 보호하려고 그런 주제에. 역시 넌 그거밖에 안 되는 놈이었어”라고 독설을 날렸다. 변혁은 뭐 이 자식아?”라며 주먹을 쥐고 반격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거칠게 몸싸움을 시작했다. 주먹질을 하다가 손을 물기도 하고 엎어치기도 하며 거칠게 싸워댔다. 이를 본 백준은 달려와 두 사람을 말렸다. 백준은 그러다가 멍이 들고 찢어진 권제훈 얼굴을 본 뒤 놀라며 권제훈 너 어디서 이렇게 쥐어 터진거야?”라고 물었다. 권제훈은 알 거 없어 괜찮아”라고 차갑게 답했다. 변혁은 이에 저 자식이 저렇다. 지 걱정을 해줘도 고마운 줄 몰라. 아버지와 단판을 해서 빼내줬더니 그게 그렇게 욕먹을 짓이야?”라며 답답해했다. 권제훈은 내가 너한테 빼달라고 그랬어?”라고 대꾸했다. 이에 백준은 그만”이라고 소리지르며 니들 지금 뭐하는 짓이야? 싸우는 거 광고하겠다는 거야?”라고 화를 냈다. 변혁은 어. 광고하는 거야. 내가 저 자식하고 친구하나 봐라”라며 뒤돌아섰다. 권제훈도 내가 먼저 절교다”라며 반대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백준은 권제훈을 따라가 혁이 말이야 제훈아. 분명 무슨 생각이 있는 것 같아. 우리 혁이 한번만 믿어보자. 제훈아”라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권제훈은 싸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변혁이 싸우는 척 자신에게 다가와 사람들 보고 있어. 일단 싸우자”라고 속삭였던 것이다. 권제훈은 당시 너 대체 어쩔 생각이야”라고 물었고, 변혁은 나중에 설명할게. 지금은 일단 싸우자”라고 했다. 두 사람은 백준에게는 비밀로 하기로 정했다.

변혁은 다음날 회사에서 센터장으로 승진했다. 권제훈을 살린 대가로 설기훈(김승욱 분)이 회사 지분 관련해 모은 자료들이 있다고 고발하자 변강수(최재성 분)가 회사와 자신을 살렸다며 승진시킨 것이다. 변혁은 센터장으로서 권제훈을 강제로 자신의 방에 불러들였다. 두 사람은 밖에서 직원들이 쳐다보고 있다는 걸 의식하며 싸우는 척했다. 그러면서도 대화를 시작했다. 권제훈은 뭘 어쩔 계획인 거야?”라고 물었고, 변혁은 찾아내야지. 이면계약서”라고 했다. 권제훈은 근데 너 준이한텐 정말 말 안 할 거야?”라며 백준을 언급했고 권제훈은 이번엔 우리끼리만 하자. 준이가 알기엔 너무 위험부담이 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연기 정말 잘하는 것 같아”라며 흐뭇해했다.
이 시각 백준(강소라 분)은 장철민(강영석 분)과 만났다. 장철민은 백준에게 이면계약서가 있을 겁니다. 예상대로라면 거기 변강수 회장 이름이 있을 거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압수수색 영장 하나면 끝인데 지금 저희 상황이 안돼 저희 검사님도 답답하신 모양이에요”라고 답답해하며 그런데 준이 씨 혼자 어떻게 하려고요”라고 물었다. 백준은 당연히 저 혼자 못하죠. 당연히 저 좀 도와주시겠어요?”라고 제안했다.
이날 저녁 백준은 김기섭(서현철 분), 이태경(최대철 분), 안미연(황정민 분)과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변혁과 권제훈을 화해시킬 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김기섭과 이태경, 안미연의 반응이 너무나도 태연하자 백준은 이상하게 생각하며 뭐 있느냐고 캐물었다. 결국 이태경은 두 사람 안 싸웠다”고 밝혔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백준은 배신감을 느끼며 변혁과 권제훈에게 너네 화해 안 할 거야?”라고 떠봤고, 두 사람은 여전히 백준을 속였다. 백준은 입을 삐쭉 내밀며 서운해 했다.
변혁과 권제훈은 다음날 변강수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회장실에 몰래 들어갔다. 이어 서류가 담긴 곳 비밀번호를 푼 뒤 이면계약서를 찾으려 했다. 순간 백준이 나타나 내가 도와줄게. 너네가 왜 나한테 비밀로 한 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 테니까 어서 찾자”고 말했다. 이에 권제훈이 나가라고 말하자 백준은 이거 함정일 수도 있다. 변강수와 변우성이 그렇게 만만한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서둘렀다. 말 그대로 함정이었다. 변강수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회사를 찾았고, 안미연 등 세 사람을 도운 청소업체 사람들과 김기섭을 붙잡아뒀다. 이어 회장실에 들이닥쳐 권제훈과 백준, 변혁에게 뭐하고 있느냐고 소리를 질렀고, 변혁에게 주먹을 날렸다. 변강수는 안전한지 확인해”라며 비서를 시켜 서류를 꺼내오게 했다. 바로 이면계약서였다. 변혁은 죄송해요 아버지”라면서 이면계약서를 권제훈에게 건넸고 세 사람은 그렇게 이면계약서를 들고 뛰기 시작했다. 세 사람 뒤에는 수많은 경호원들이 따라붙었다.
하지만 변혁은 변강수에게 붙잡혔다. 변혁은 변강수에게 자백하고 제대로 건강하게 운영하자고 말했다. 변강수는 "최대한 많은 돈을 너네들에게 주려고 그런 거다"라고 말했고, 변혁은 "이런 검은 돈은 받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변강수가 "넌 이제 내 아들 아니다"라고 말하자 "전 항상 아버지를 사랑하는 아들일 겁니다"라면서 경호원들에게 끌려갔다.
이때 장철민이 나타났다. 장철민은 "경찰입니다. 누가 회장실을 몰래 침입했다고 들었습니다. 누굽니까"라고 말했고, 권제훈과 변혁은 손을 번쩍 들며 "저요"라고 했다. 장철민은 두 사람에게 수갑을 채웠고, 변혁은 "이렇게까지 해야 해요?"라며 조용히 불만을 토로했다. 장철민은 "확실히 해야 한다"고 속삭이며, 두 사람 손에 든 이면계약서를 증거물이란 명분으로 가져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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