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직장인 10명 중 9명 재테크 하지만…벌이 고작 25%만 투자"
입력 2017-12-02 18:48 

직장인 10명 중 9명이 현재 재테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월급에서 고작 25%만 투자해 이상적인 투자비중(평균 34.3%)과는 차이를 보였다.
최근 휴넷은 직장인 7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 수준인 91.5%가 '현재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월급 대비 투자비중은 평균 25.5%였다. 이는 월급 4분의 1을 재테크에 투자하는 것으로 이상적인 재테크 투자비중(34.3%)에 비해 8.8% 낮은 수치다.
재테크 투자 비중은 결혼여부에 따라서 차이를 보였는데 미혼은 38%를 재테크에 투자하는 반면 기혼은 23.3%에 그쳐 미혼이 기혼보다 14.7% 정도 더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테크 수단(복수응답) 1위는 '예·적금'이 6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식·채권·펀드' 48.5%, '보험·연금' 33.3%, '부동산·경매' 24.8% 순이었다. 이 외에 '금·외화' 2.5%, 'P2P금융·가상화폐' 2.0%도 있었다.

재테크 정보를 얻는 수단(복수응답)으로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41.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커뮤니티·카페 등 인터넷' 32.1%, '신문·방송 등 언론' 31.6%로 뒤를 이었다. '직장동료 또는 친구' 23.7%, '재테크 관련 도서' 22.9%, '전문가 상담' 10.6% 등도 있었다.
재테크 목적(복수응답)은 '노후자금'이 76.7%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자녀 양육비·학자금' 25.7%, '목돈 보유' 22.3%, '내 집 마련' 16.7%, '빚 청산' 10.1%, '결혼 자금' 6.1%, '창업 자금' 5.6% 순이었다. 재테크 목적은 결혼여부에 따라 결과가 나뉘었는데 미혼의 경우 '목돈 보유' '결혼자금'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으며 기혼은 '노후자금' '자녀 양육비·학자금'이 많았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