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소방본부, 장흥군에 새둥지…2020년 1월 개청
입력 2017-12-02 17:44  | 수정 2017-12-02 17:48

전라남도 소방본부가 장흥군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장흥군은 현재 전남도청에 있는 전남소방본부를 비롯해 6개 핵심 기능이 장흥군에 통합 재배치된다고 2일 밝혔다.
전라남도의회는 지난 1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을 최종 확정했다.
재배치되는 6개 기능 통합 소방본부는 소방본부(종합상황실), 소방교육대, 특수구조대, 의용소방대연합회, 소방서, 안전센터 등이다.

내년 4월 기본·실사설계를 시작으로 2019년말까지 건축공사를 마무리하고 2020년 1월 개청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소방본부가 장흥군에 이전되면 상황 발생 1시간 이내에 전남 모든 권역에 대한 육상 대응이 가능해진다고 군은 설명했다.
장흥군은 청사 신축을 위해 지난해 행정목적으로 매입한 옛 장흥교도소 부지 중 약 3만8000㎡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 관리계획 변경 등 청사 신축에 필요한 제반 요건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 소방본부가 이전을 완료하게 되면 전남소방학교와 특수구조대 등 소방자원 집중화를 통해 교육훈련과 출동자원, 조직관리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지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통합 소방 컨트롤타워가 전남도의 지리적 중심인 장흥으로 확정된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청사 건축과 운영에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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