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그나마 H조가 다행인 일본? 할릴호지치 감독의 안도
입력 2017-12-02 14:31  | 수정 2017-12-02 14:32
할릴호지치(사진)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H조로 정해진 조편성에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아시아 국가들에게 쉬운 조는 없다지만 일본 입장에서 H조는 다른 조에 비해 그래도 해볼 만하다는 평가를 해볼 수밖에 없다. 바히드 할릴호지치(65)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조 편성에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일본은 2일(한국시간) 러시아 크렘린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 추점식에서 H조에 속했다. 일본은 톱시드 폴란드를 비롯, 세네갈, 콜롬비아와 한 조가 됐다.
일본 입장에서 최악을 피했음은 물론 나름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도 생길 만한 조 편성. 일본의 전력으로 폴란드-세네갈-콜롬비아는 쉽지 않은 상대가 분명하지만 다른 조들에 비해서는 객관적으로 수월하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할릴호지치 감독은 조 편성 직후 더 어려운 조에 들어갈 뻔 했다”며 비교적 안도의 한숨을 내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과 마지막 순간 희비가 엇갈리며 그 효과가 더 컸다. 한국과 일본은 포트4에 속했는데 마지막 두 자리만 남을 때까지 호명되지 않았다. 마지막 순간 F조와 H조가 남았는데 한국이 먼저 뽑히며 F조, 일본은 가장 늦게 뽑히며 H조가 됐기 때문.
일본으로서 F조의 세계최강 독일, 북중미 강호이자 월드컵 단골손님 멕시코, 북유럽의 다크호스 스웨덴은 상대적으로 폴란드, 세네갈, 콜롬비아에 비해 더 벅차기 때문이다.
다만 H조 경쟁 국가들의 전력도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평가. 폴란드는 세계적인 공격수 레반도프스키가 있고 콜롬비아 역시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경계해야 할 공격수가 즐비하다. 세네갈은 아프리카의 복병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