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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스-파이어스-론돈 등 논 텐더 방출...FA 시장 나왔다
입력 2017-12-02 11:23 
맷 아담스는 지난 시즌 프레디 프리먼의 대체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일(한국시간) 연봉 조정 자격 부여 마감시한(오전 10시)을 맞이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들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연봉 조정 자격을 받지 못한 선수들은 FA 시장에 나왔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맷 아담스다. 아담스는 내야수 겸 외야수인 제이스 피터슨, 대니 산타나와 함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논 텐더 방출됐다.
지난 시즌 도중 부상을 입은 프레디 프리먼을 대체하기 위해 트레이드로 영입된 그는 100경기에서 타율 0.271 OPS 0.858 19홈런 58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팀을 떠나게 됐다. 앞서 그에 대한 트레이드 논의도 진행됐었지만 소득이 없었다.
애틀란타는 이밖에 탬파베이에서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한 우완 체이스 위틀리와는 1년 8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우완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두번째 연봉 조정을 앞두고 논 텐더 방출됐다. 휴스턴에서 3년간 70경기(선발 67경기)에 나와 21승 19패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한 그는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5.22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계획에서 제외됐었다. 지난 2015년에는 한 차례 노 히터를 달성한 경력이 있다.
시카고 컵스의 우완 불펜 헥터 론돈도 우완 투수 맷 카라시티, 내야수 테일러 데이비스와 함께 논 텐더 방출 통보를 받았다. 2014년부터 2016시즌 아롤디스 채프먼이 오기 전까지 마무리를 맡아 77세이브를 기록했던 그는 2017시즌 61경기에서 57 1/3이닝을 소화하며 4.24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이밖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불펜 투수 J.J. 후버와 T.J. 맥파랜드를 방출했고, 시애틀 매리너스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드루 스마일리를 우완 쉐이 시몬스와 함께 내보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우완 알 알버커키, 제이크 페트리차, 잭 풋냄, 내야수 앨런 핸슨과 결별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즈는 대주자 요원이었던 터렌스 고어를, 토론토는 내야수 라이언 고인스와 우완 톰 코엘러를 방출했다. 밀워키는 제러드 휴즈를 방출했고 텍사스는 치치 곤잘레스, 닉 마르티네스, A.J. 그리핀 세 명의 투수와 내야수 핸서 알베르토를 내보냈다.
마이크 파이어스는 지난 시즌 휴스턴 포스트시즌 구상에서 제외됐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논 텐더 방출이 한 명도 없었던 팀들도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뉴욕 메츠, 워싱턴 내셔널스, LA에인절스, LA다저스 등이 그랬다.
연봉 조정 절차를 줄이기 위해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선수들도 있다. 에인절스는 우완 블레이크 우드와 연봉 145만 달러에 계약까지 마쳤다. 다저스도 지난 시즌 토미 존 수술 이후 재활에 매달린 우완 이미 가르시아와 계약에 합의했다. 트레이드설이 제기됐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은 일단 팀에 남았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댄 오테로, 아브라함 알몬테와 계약했고 대니 파쿠아(화이트삭스), 마이크 모린(캔자스시티), 로비 얼린(샌디에이고) 등도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greatnemo@maekyung.com
한때 컵스 마무리였던 헥터 론돈은 팀을 떠나게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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