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靑, 예산안 법정시한내 처리 호소…"국민 삶 생각해주길"
입력 2017-12-02 11:05 
예산안 대화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방에서 열린 예산안 쟁점 협의를 위한 여야 3당 2+2+2 회동에서 각당 지도부가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2일 최종 담판에 나서면서 청와대도 여야의 논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예산안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예산안이 법정시한 내 제때 처리돼야 정부와 청와대가 확정된 나라 살림으로 새해 예산 집행을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각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2+2+2 회동에서 주요 쟁점의 일괄 타결을 모색해 이견을 상당 부분 좁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산안의 법정시한 내 처리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남북협력기금 837억원 삭감, 건강보험 재정지원 2200억원 삭감 등 아쉬운 대목이 있지만, 청와대는 용인할 수 있는 선에서 여야의 합의를 최대한 존중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안이 지연 처리되고 그 과정에서 여야 간 극한 갈등으로 '뒤끝'을 남기는 것보다는 어떻게든 여야 합의로 정해진 시한 내에 처리되는 것이 낫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이다.
다만 최대 쟁점인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 등 정부의 주요 국정철학을 구현할 예산 항목을 두고 여전히 의견 차이가 크다는 점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단순히 '철밥통'을 늘리려는 게 아니라 민생 현장을 지키는 필수인력인 소방·복지·경찰 공무원 등을 늘려 국민의 삶을 챙기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런 뜻을 야당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정무라인을 총동원해 여야 지도부와 소통하는 동시에 막판까지 야당에 적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여야 예산안 끝판협의 화기애애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지도부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의 법정시한인 2일 오전 원내지도부 간 회동을 갖고 최종 담판을 벌이고 있다.

정면 가운데부터 시계방향으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
여야 내년 예산안 법정시한 지키기 위하여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지도부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의 법정시한인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우원식 원내대표실에 모여 협상을 벌이기 전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더불어민주당 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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