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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MLB 포스팅 시작…크리스마스 전 행선지 결정 될 듯
입력 2017-12-02 10:37  | 수정 2017-12-02 10:39

일본인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23·닛폰햄 파이터스)에 대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이 시작됐다.
AP통신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구단주들이 새로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규정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오타니에 대한 포스팅도 개시됐다. 협상 마감 시한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22일 오후 11시 59분(한국시간 23일 오후 1시 59분)이다. 크리스마스 이전에 오타니의 행선지가 결정된다.
우투좌타인 오타니는 올해까지 5년간 뛴 일본프로야구에서 투수로서 통산 42승 15패, 평균자책점 2.52를, 타자로선 타율 0.286에 홈런 48개, 166타점을 남겼다.

오타니는 투수로서 100마일(시속 161㎞)이 넘는 직구를 던지고 슬라이더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과 비교될 정도다.
왼손 타자로 좌중간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파워까지 가지고 있다.
오타니를 데려가고 싶은 팀은 닛폰햄 구단에 이적료 명목으로 최대 2000만 달러(약 217억원)만 내면 된다. 여기에 25세 미만 외국 선수에 한해 연봉과 계약금 액수를 제한하는 규정도 있다. 오타니를 영입하는 데 최대 2500만 달러(약 270억원)면 충분한 셈이다.
오타니 영입에는 메이저리그의 모든 구단이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도 여러 구단의 단장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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