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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복귀 2일 차에도 상승세…공동 5위로 껑충
입력 2017-12-02 09:56 
타이거 우즈가 복귀전 활약을 이어갔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전 활약이 계속됐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바하마 나소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이글 한 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우즈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맷 쿠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와 동타를 이루며 공동 5위가 됐다.
부활의 신호탄이다. 우즈는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치른 뒤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고, 이후 4월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에 힘써왔다. 이번 대회는 10개월만에 나서는 공식 대회다.
전날 3언더파를 친 우즈는 둘째 날인 이날도 4타를 줄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첫 홀인 1번홀(파4)부터 버디로 출발한 우즈는 3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초반 기세를 올렸다. 이어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는 3번 우드로 2온에 성공한 이후 5m 거리에서 이글 퍼팅을 성공시켜 단숨에 두 타를 줄였다.
우즈는 후반에도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선두권을 추격하기도 했다. 다만 경기 후반에는 다소 주춤했다. 1
한편 이날 2라운드에서는 찰리 호프먼(미국)이 무려 9타를 줄이면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호프먼은 이날 버디를 12개나 잡아냈고 3개의 보기를 묶어 9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마크했다. 전날 선두였던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이날 3언더파를 추가하는 데 그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가 됐고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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