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예산안 처리 시한 맞은 여야…오늘 오전 최종 담판
입력 2017-12-02 08:40  | 수정 2017-12-02 09:58
【 앵커멘트 】
내년 예산안 처리 시한이 오늘(2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는 여전히 이견이 있는 공무원 증원, 최저임금 인상 지원 예산에 대해 오늘 오전 최종 담판에 나섭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밤늦은 시각, 정세균 국회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방을 찾았습니다.

내년 예산안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는 여야 3당 원내지도부를 압박하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회의장
- "법정 시한을 지키자, 이렇게 강력하게 내가 요청하고 가는 중이에요."

어제 오후 2시부터 밤 11시가 훌쩍 넘은 시각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인 여야.

다행히 팽팽했던 입장 차는 다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이제 이견이 많이 좁혀졌고, 다만 양보를 서로 않고 있으니까 결단의 문제만 남았어요."

하지만,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지원예산에 대한 여야 간극은 여전합니다.

야당은 문재인 정부가 주장하는 내년 공무원 증원 인력 1만 2천 명 가운데 40%를 줄이자는 의견을 냈지만, 여당은 꿈쩍 않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원예산 역시 여야는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중요한 부분들 결정을 안 했고, 통으로 8개의 의제를 가지고 정치적 타결을 모색할 것이기 때문에…."

여야는 오늘 오전 다시 모여 최종 담판에 나설 예정입니다.

새해 예산안이 본회의에 자동으로 부쳐지는 시점은 오늘 정오로, 여야 간 합의하지 못하면 법정 시한 내 예산안 처리는 사실상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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