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육군, 1,000명 규모 인간병기 '김정은 참수부대' 출범
입력 2017-12-02 08:40  | 수정 2017-12-02 10:12
【 앵커멘트 】
유사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 제거 임무를 수행할 특수임무여단이 출범했습니다.
부대원에게는 첨단 장비 등도 지급될 예정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른바 김정은 참수부대인 특수임무여단이 출범했습니다.

특수임무여단은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지휘부 제거와 핵과 미사일 시설 폭파 등의 작전을 맡을 육군 최정예 부대입니다.

비밀작전을 수행하는 만큼 비공개 속에 창설식이 진행됐는데, 여단급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1,000명 안팎의 부사관 이상 직업군인들로 구성됐을 거란 전망입니다.

이들에게는 육군이 사용 중인 K2 소총 대신 수중과 지상 공동 작전이 가능한 소총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외에도 유탄발사기, 폭파 장비, 원거리 송수신기 등 첨단 장비 등이 지원됩니다.

빠른 기동력이 생명인 만큼 탑승 장비도 대폭 강화됩니다.

군 당국은 C-130 수송기와 대형 헬기인 CH-47 치누크를 개조해 특임여단 전용으로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특임여단은 침투속도가 생명"이라면서 "기존 장비를 개조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임여단은 애초 2019년 출범 예정이었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일정이 앞당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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