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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하든, NBA 이달의 선수 선정
입력 2017-12-02 07:07 
이달의 선수에 뽑힌 르브론 제임스(상)와 제임스 하든(하).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 휴스턴 로켓츠의 제임스 하든이 NBA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NBA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두 선수가 10월과 11월 양 컨퍼런스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고 전했다.
제임스는 이 기간 리그에서 세번째로 높은 경기당 28.0득점과 네번째로 좋은 8.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15승 7패로 이끌었다. 특히 11월을 10연승으로 마치며 초반 부진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리바운드도 경기당 8.1개를 기록, 리그에서 유일하게 경기당 25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넘긴 선수가 됐다. 11월 4일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는 리그 역사상 일곱번째로 통산 2만 9000득점을 돌파했다.
하든은 경기당 31.5득점, 9.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도 94개를 성공시키며 휴스턴이 구단 역사상 세번째로 좋은 페이스인 17승 4패를 기록하는데 일조했다. 출전한 21경기에서 모두 최소 20득점 이상 기록했는데 이것은 제임스가 2012-13시즌 첫 33경기에서 20득점 이상 기록한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11월 6일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는 커리어 하이인 56득점을 기록했다.
같이 발표된 이달의 신인에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벤 시몬스, LA레이커스의 카일 쿠즈마가 선정됐다.
2016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선수로 올해 NBA에 데뷔한 시몬스는 신인 선수 중 가장 많은 경기당 18.6득점 9.4리바운드 2.25스틸을 기록했고 어시스트 부문에서 7.2개로 공동 1위에 올랐다. NBA 역사상 오스카 로버트슨에 이어 두번째로 첫 9경기 중 2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쿠즈마는 경기당 16.7득점, 야투 성공률 50.4%로 서부 컨퍼런스 신인 선수들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리바운드는 6.1개로 2위, 3점슛 성공률은 37.9%로 3위에 올랐다. 20경기 중 18경기에서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11월 18일 피닉스와의 경기에서는 3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레이커스 신인 선수가 이같은 기록을 낸 것은 1979-80시즌 매직 존슨 이후 그가 최초다.
이달의 감독에는 브래드 스티븐스 보스턴 셀틱스 감독, 마이크 댄토니 휴스턴 감독이 뽑혔다.
스티븐스는 보스턴을 리그에서 가장 좋은 19승 4패로 이끌었다. 첫 2경기를 패했지만, 이후 16연승을 달리며 반전에 성공했다. 16연승은 구단 역사상 네번째로 긴 연승이다. 보스턴은 11월까지 리그에서 가장 좋은 98.4의 디펜시브 레이팅을 기록했고, 100점 이하로 실점한 15경기를 모두 이겼다.
댄토니는 휴스턴을 서부에서 가장 좋은 기록인 17승 4패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만 6연승을 두 차례 기록했다. 11월에만 경기당 평균 16.8점을 상대보다 더 앞서갔다. 2016-17 올해의 감독을 수상한 댄토니는 이번 시즌 벌써 일곱 차례 20점차 이상 승리를 거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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