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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 도움왕만 3명…신태용호 상대할 패스 마스터들은 누구?
입력 2017-12-02 01:46  | 수정 2017-12-02 10:45
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 결과 한국과 F조에 속한 독일의 토니 크로스와 메수트 외질이 슬로바키아와의 유로2016 16강전에 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 결과 한국은 득점기회 창출에 능한 창조적인 선수들이 강팀에 많은 것을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모스크바 크렘린 의사당에서는 2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이 진행됐다. 신태용(48)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독일-멕시코-스웨덴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11월 23일 랭킹을 보면 독일은 1위, 멕시코는 16위, 스웨덴은 18위, 한국은 59위다. 독일에는 메수트 외질(29·아스날)과 토니 크로스(27·레알 마드리드), 스웨덴에는 에밀 포르스베리(26·라이프치히)가 도움왕 경력자인 것이 눈에 띈다.

메수트 외질은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주요 대회 어시스트 리더를 모두 경험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스페인 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FIFA 월드컵 본선과 유로 예·본선 도움왕을 1번씩 차지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겸 날개 자원인 메수트 외질과 달리 토니 크로스는 수비형/중앙 미드필더임에도 FIFA 주관대회에서는 라스트 패스에도 능했다. 독일의 2014년 월드컵과 레알 마드리드의 2014·2016년 클럽월드컵 도움왕에 올랐다.
외질·크로스보다 국제적인 명성은 떨어지나 에밀 포르스베리의 역량도 주목하기에 충분하다. 2016-17 분데스리가 베스트11 선정은 해당 시즌 리그 어시스트 1위였다는 것이 큰 이유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 결과 한국을 F조에서 상대할 스웨덴의 에밀 포르스베리가 네덜란드와의 예선 원정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흔히 사람보다 공이 빠르다고 한다. 세계 TOP20 독일·스웨덴에는 개인 능력이 출중한 스타들이 많다. 한국 선수들이 이들의 움직임이나 슛 시도에만 정신이 팔려있다면 외질·크로스·포르스베리의 창조적인 패스가 신태용호의 허점을 찌를 것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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