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젊어진 모피·캐시미어 패션 완판 행진..."싸지고 다양해지고"
입력 2017-12-01 19:30 
【 앵커멘트 】
겨울철 모피와 캐시미어는 말 그대로 인기 상품인데요.
요즘 가격이 확 떨어지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열풍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의류 매장의 겨울 상품 코너입니다.


추워진 날씨 덕에 머플러와 스웨터를 비롯해 캐시미어 제품을 찾는 손길이 분주해졌습니다.

▶ 인터뷰 : 매장 직원
- "캐시미어가 지금 많이 나가서 재고가 얼마 안 남아 가지고요."

▶ 인터뷰 : 조형식 / 부산 광안동
- "저렴하고, 따뜻하고, 가벼우니까. 실용성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캐시미어는 뛰어난 보온성으로 유명하지만, 그동안 코트 한 벌에 수천만 원 하는 높은 가격에 선뜻 손이 가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생산지에서 가공지를 거치는 유통 과정이 생략되면서 가격이 크게 내렸습니다.

▶ 인터뷰(☎) : 박희경 / 홈쇼핑업계 관계자
- "몽골과 같은 캐시미어 원사 제조지에서 원사뿐만 아니라 원단까지 직접 MOU를 통해 들여와서…."

최근엔 홈쇼핑에서도 10만 원대 캐시미어 소재 상품의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고급 소재의 대명사인 모피 역시 낮아진 가격과 젊어진 디자인 덕분에 구입 연령층이 다양해졌습니다.

▶ 인터뷰 : 홍윤수 / 백화점 여성패션과장
- "최근에는 트렌디한 상품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30대 위주의 고객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고가 소재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캐시미어와 모피가 젊은 층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mzhsh@mbn.co.kr]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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